- 인도에서 직수입한 천연허브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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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열차이야기-2 1,452 - 조회
- 작성자이름 : 관리자  2008/05/20 - 등록


IT 강국이라 전산화가 잘 되어 있는 열차시스템이지만 워낙 복잡한 노선과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탓에 하루도 바람 잘날 없는게 열차 시스템이다.
그래도 분명한건 아무리 늦어져도 기차는 반드시 온다는거다. 출발역이(이조차도 자주 늦어지지만) 아닌 경우 라면 정시에 오는 경우가 드물고 심한건 48시간 이상 연착된 경우도 있다. 인도인들이야 몇 시간은 예사로... 몇십 시간도 가볍게.... 견디는 분들이라 플랫폼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기다리신다. 분명히 오기는 오니깐!!. 왜냐면 기차를 취소시킬수가 없다. 땅넓은 나라여서 기차가 움직이는 노선이 길고 게다가 긴~차 이기 때문에 한기차당 최소 삼천명(?)이 넘는 승객이 중간중간 내리고 타기 때문에 환불조치가 힘들다.(인도의 기차표는 반드시 예매해야만 한다. 당일날 살수 있는 것은 이등석 뿐이다.)

언젠가 배낭여행 갔을때 이등석을 탄적이 있다.
가까운 거리(4시간 정도 걸리는..) 였고. 또 낮에 이동했던 터라 꽁무니에 달린 이등석을 향해서 비록 무거운 배낭이었지만 발걸음도 가볍게, 물통을 흔들면서 좀 덜 비좁아 보이는 칸에 올라탔더니.....민족대이동..아니 승객대이동이 이루어졌다. 이등석 손님의 대부분이 내가 탄 차량으로 옮겨 온 것이었다.
나는 인도인을 한마디로 표현 할 수 있다!!!. “호기심 천국” 이다. (이 얘기를 했을때 유학생대부분이 ‘이보다 더 정확할순 없다’ 라고 동의했다^^)
많은 ‘호기심천국’ 들이 타국에서 온 (그것도 무지 이쁜??-.-) 처녀를 구경하러 내가 탄 칸으로 이동해 온 덕택에 안그래도 미어터지는 기차칸이 움직일수 조차 없게 되어서....결국 성질 버럭버럭 내면서 내가 내렸다. 중얼중얼(욕은 늘 한국말로 해서-.-. 결과적으로는 다행이다. 나는 시원해지고 그들은 상처받지 않으니..) 투덜투덜 하면서 내가 내리자 이번엔 역안의 거의 모든 시선이 나를 향했다. 나는 눈물샘 벽이 남들보다 좀 낮은 편이다. 시와 때를 가리지 못하는 그것 때문에 얼마나 자주 난처해지는지.... 해서 결국 나는 그들의 기대에 확실히 부응했다. 그들의 호기심엔 의아심이 더해졌고, 재미난 화제꺼리를 주었으니 말이다..(물병을 흔들면서 콧노래 까지 부르며 기차를 타더니 갑자기 씩씩거리며 내려서는 질질 짜면서 걸어갔으니...-.- )
그리고 표도 없이 슬리퍼 칸으로 옮겨 탔지만, 미인계(!!)를 써서 정상가격의 두배 정도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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